말라기 2장 7절 "대저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이 그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어늘."

 

이 말씀은 우리에게 제사장은 하나님의 사자가 되기 때문에 그의 입술은 하나님의 말씀의 지식을 지켜야 하고, 사람들이 그 입에서 하나님의 법을 구하게 되어야 한다는 제사장의 역할에 대하여 알려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외에 결코 다른 말은 전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냄을 받은 자는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보냄을 받은 자는 보낸 자의 뜻을 가감없이 전달하는 것이 자신에게 복이 됨을 알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13장 16-17절 "16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상전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 17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세우실 때에 다음과 같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신명기 18장 18-20절 "18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고하리라 19무릇 그가 내 이름으로 고하는 내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내게 벌을 받을 것이요 20내가 고하라고 명하지 아니한 말을 어떤 선지자가 만일 방자히 내 이름으로 고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이처럼 보냄을 받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자로서 사람들에게 빠짐없이 다 그 말씀대로 고해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고하라고 명하지 아니한 다른 말을 전한다면 그는 위의 말씀대로 죽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자된 자들은 무엇이 자신에게 복이 되는지를 알아서, 아무리 자신에게 하고 싶은 다른 말이 있어도 참아야 하고, 오직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만 전해야 할 것입니다.

 

오래전 광야에서 모압 왕 발락은 많은 수의 이스라엘 민족을 두려워하여 발람 선지자를 데려와 이스라엘 민족을 저주케 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는 발람 선지자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그가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발락이 알았기 때문입니다.

 

민수기 22장 5-6절 "5그가 사자를 브올의 아들 발람의 본향 강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가로되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하였고 6우리보다 강하니 청컨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쳐서 이기어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줄을 내가 앎이니라."

 

이같이 모압 왕 발락은 "자기가 원하는 말을 듣고 싶어서" 발람 선지자를 데리고 오려 하였고, 그로 이스라엘 민족을 저주케 하여 그들을 물리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예물과 높은 귀족들을 발람에게 보내어 그를 데려오게 하였는데, 그러나 발람 선지자는 노중에 하나님의 사자가 길에서 자신을 막고 죽이려고 한 일과 그 때에 자신이 타는 나귀가 사람의 말로 자신을 꾸짖는 일을 겪으면서 오직 하나님께서 이르는 말만 말할 수 있음을 다시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민22:21-35, 벧후2:15-16), 그래서 발락이 원하는 말이 아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하라고 하신 말씀만 말하게 됩니다.

 

민수기 22장 37-38절 "37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특별히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케 하지 못하겠느냐 38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임의로 말할 수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발람이 발락에게 말한 대로 하나님의 사자들은 무엇을 임의로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말할 뿐입니다. 모압 왕 발락은 재차 발람 선지자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말을 듣지 못하자 다음과 같이 발람에게 요구를 합니다.

 

민수기 23장 25-26절 "25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말라 26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은 내가 그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지 아니하더이까."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말라 곧 아무 것도 말하지 말라는 발락의 요구에 발람은 동일하게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요구가 우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이 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자의 모습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종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서 1장 9-10절 "9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 10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때에 사람의 아름다운 말과 지혜로 전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2장 1-2절 "1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그렇습니다. 이제는 제사장들이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말", "사람들이 듣기 원하는 말",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여기에는 자기의 경험이나 자신의 지혜나 명철 등이 포함됩니다)"을 하려 하기보다는,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누룩 섞지 않은 예수님의 말씀 그대로를 전하려고 해야 합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대로 보냄을 받은 자는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자들은 보낸 자의 말 곧 하나님의 말씀밖에 말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3장 34절 "하나님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예수님께서도 친히 말씀하시기를,

 

요한복음 12장 49-50절 "49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50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 하시니라."

 

이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영생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도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만 말한다고 하셨습니다. 진리의 성령 또한 마찬가지입니다(요16:13). 그러므로 우리들 또한 예수님의 종으로서 마땅히 예수님의 말씀만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모압 왕 발락과 같이, "자기를 위하여" 선지자에게 물으러 나오는 자나 그것에 대답을 해주는 선지자가 있다면 그 둘 다 같은 죄를 묻겠다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14장 7-11절 "7이스라엘 족속과 이스라엘 가운데 우거하는 외인 중에 무릇 나를 떠나고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거치는 것을 자기 앞에 두고 자기를 위하여 내게 묻고자 하여 선지자에게 나아오는 자에게는 나 여호와가 친히 응답하여 8그 사람을 대적하여 그들로 놀라움과 감계와 속담거리가 되게 하여 내 백성 가운데서 끊으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9만일 선지자가 유혹을 받고 말을 하면 나 여호와가 그 선지자로 유혹을 받게 하였음이어니와 내가 손을 펴서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서 그를 멸할 것이라 10선지자의 죄악과 그에게 묻는 자의 죄악이 같은즉 각각 자기의 죄악을 담당하리니 11이는 이스라엘 족속으로 다시는 미혹하여 나를 떠나지 않게 하며 다시는 모든 범죄함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않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려 함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의 말씀이 이와 같기 때문에, 사람들은 제사장들에게 자기를 위하여 구하러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나와야 하고(그 말씀이 좋고 좋지 아니하든 청종해야 합니다; 렘42:6), 제사장들은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만 가감없이 그들에게 들려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계22:18-19). 진실로 하나님의 사자가 되는 제사장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올바르게 알아서, 오직 순전하고 진실한 예수님의 말씀만 입에 두고 전하도록 애써야 하겠습니다.

 

고린도전서 5장 6-8절 "6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8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

요한복음 5장 25절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