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7장 2-7절 "2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3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의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4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5이는 그 형제들이라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7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못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행사를 악하다 증거함이라."

 

위의 말씀에서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께 묻혀서 일하지 말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22절 "가룟인 아닌 유다가 가로되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게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

 

이처럼 세상에 자기를 나타내려 하지 않으신 예수님의 모습은, 자칫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주신 뜻과는 다른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분이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려 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러나 위의 요한복음 7장 7절 말씀에서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한다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왜 예수님께서 자기를 세상에 나타내려 하지 않으신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곧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셔서 아무도 멸망치 않게 하시려고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주셨지만 오히려 세상이 예수님을 원치 않았다는 것을 우리로 알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19-21절 "19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20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21진리를 쫓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이 말씀과 같이 사람들은 빛 되신 예수님을 미워하였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세상의 행사를 악하다 증거하셨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만일 정상적인 하나님과 사람들의 관계라면, 하나님께서 세상의 행사를 악하다 말씀하실 때, 사람들은 자신들의 악을 깨닫고 겸손히 회개하여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하는 것인데(욘3장), 그러나 도리어 사람들은 자신의 악한 행위가 드러날까봐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하였고 오히려 빛을 죽였습니다. 그 결과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은 것이고, 예수님의 제자들을 미워한 것입니다. 곧 세상이 예수님(하나님의 말씀)을 원치 않은 것입니다.

 

마태복음 27장 16-23절 "16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17저희가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가로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18이는 저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20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멸하자 하게 하였더니 21총독이 대답하여 가로되 둘 중에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가로되 바라바로소이다 22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저희가 다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저희가 더욱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처럼 사람들은 예수님보다 바라바를 원하였는데, 이는 그가 당시 로마에 반대하여 맞서 싸울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당시의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위하여" 바라바를 선택하였던 것인데,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이 세상도 예수님보다는 "사람들의 유익을 더 위하므로", 이 세상이 "예수님을 위하여 증거하는 자들"을 미워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곧 세상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미워해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는 것인데(요일3:13), 이는 이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8-27절 "18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9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20내가 너희더러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였은즉 너희도 핍박할 터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터이라 21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을 인하여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니라 22내가 와서 저희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23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24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저희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면 저희가 죄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저희가 나와 및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25그러나 이는 저희 율법에 기록된 바 저희가 연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니라 26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27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

 

이 말씀과 같이 이 세상은 예수님을 증거하지 않기 때문에, 즉 예수님께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과 그를 증거하는 제자들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예수님께 속한 자들은 예수님께 속했기 때문에 오직 예수님만 증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증거할 때에 (예수님과 같이) 이 세상에 자신을 나타낼 이유도 없고, 또한 이 세상이 우리의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이상하게 여길(낙심하거나 속상해 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로써 이 세상에 속한 자들과 예수님께 속한 자들을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요한일서 4장 5-6절 "5저희는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저희 말을 듣느니라 6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요한일서 5장 19절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이 말씀들에서 우리는 "저희", "온 세상"과 "우리"로 구분하신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3장 10-12절 "10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어찌하여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11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12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이같이 "너희"와 "저희"를 구분하셨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말씀들은 우리로 하여금 오직 예수님께만 속한 자가 되게 하시려고 말씀하신 것이지, (유대인들이 다른 이방인들을 업신여긴 것처럼) 사람들을 둘로 나눠서 다른 편에 있는 사람들을 무시하라고 하신 말씀이 결코 아님을 우리가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오직 예수님께 속한 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다고 하셨기 때문에 이로써 우리는 예수님께 속한 자들을 구별할 수 있으며, 그리고 남을 구별하기에 앞서서 자신부터 먼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므로 예수님께 속한 자가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요한복음 8장 45-47절 "45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46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매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47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요한복음 10장 3-5절 "3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4자기 양을 다 내어 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5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예수님께 속한 예수님의 양으로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고, 믿음으로 그 말씀에 화합해야 하겠습니다(히4:2).

 

히브리서 3장 7-8절 "7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8노하심을 격동하여 광야에서 시험하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

히브리서 3장 15-16절 "15성경에 일렀으되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노하심을 격동할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 하였으니 16듣고 격노케 하던 자가 누구뇨 모세를 좇아 애굽에서 나온 모든 이가 아니냐."

히브리서 4장 7절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날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강퍅케 말라 하였나니."

히브리서 4장 2절 "저희와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그러나 그 들은 바 말씀이 저희에게 유익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을 화합지 아니함이라."

 

이 말씀들이 교훈하시는 바대로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의 마음이 강퍅해 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잠28:13).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세상의 행사를 악하다 하셨을 때, 우리는 그 말씀을 우리의 욕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눅11:45, 렘6:10) 겸손히 우리의 악함을 인정하고(창6:5-6), 예수의 이름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서(행2:38),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행1:8, 히13:15)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이 세상은 예수님의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야고보가 세상과 벗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되는 것이라고 전한 것처럼, 우리는 이 세상과 함께 짝할 수가 없습니다.

 

야고보서 4장 4절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이제 우리들은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시민권을 하늘에 둔(빌3:20) 예수님께 속한 자들이라는 것(아2:16)을 명확히 해서, (예수님과 같이) 세상과 타협치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곧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불로써 다시 심판하실 것인데(벧후3:6-7), 이전에 물로써 심판하셨을 때와 같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자기에게 속한 자들"은 그 오른손에 구원하는 힘으로 능히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시20:6).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하고, 오히려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이 세대 가운데서 자신을 빛으로 나타내어 생명의 말씀을 밝혀야 하며(빌2:15-16),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히11:38), 세상을 이기는 믿음으로(요일5:4) 살아야 하겠습니다.

 

로마서 12장 2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시편 20편 6-7절 "6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바 기름 부음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줄 이제 내가 아노니 그 오른손에 구원하는 힘으로 그 거룩한 하늘에서 저에게 응락하시리로다 7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