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1장 2-5절 "2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3나의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편지를 보낸 위의 내용을 통해서, 우리는 디모데가 (굳이 이야기 하자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위 "모태신앙인(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신앙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바울이 그의 믿음은 외조모 로이스와 그의 어머니인 유니게 속에 있는 믿음이었다고 말하였기 때문인데,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사람들이 흔히들 이야기하는 "모태신앙"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사람이 태어나기 전부터 믿음을 가질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세례 요한이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다는 말씀은 있습니다-눅1:15), 어쨌든 오늘날의 우리들은 여러 가지 연구 결과들을 통해서 "태교"와 "조기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 어떤 연구 결과가 아니더라도 어른이 되면 뒤늦게 무엇을 배우고 익힌다는 것이 얼마나 어릴 때보다 힘든지 몸으로 실감하게 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을 때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소리를 어른들이 자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도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기 때문에(전3:1-8) 그 때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청년의 때에 창조자를 기억하라고도 말씀하셨는데(전12:1-2), 사도 바울도 디모데에게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한다고 전했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4-17절 "14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그래서 우리는 할 수만 있으면 어려서부터 성경을 아는 것이 어른이 되어서 성경을 아는 것보다 나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에게 성경을 알려주어 그들로 하여금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도록 도와주어야 하겠습니다. 모태신앙이 유익이 있다면 바로 이 부분일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믿음의 가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예수님에 대해서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모태신앙인들 중에는 나중에 커서 믿음을 잃어 버리거나 믿음을 저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모태신앙인이 아님에도, 곧 나중에 예수님을 알게 되었어도 오히려 모태신앙인들보다도 더 열심히 예수님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서 모태신앙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지 모태신앙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특권과 같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혈통이라는 것을 자부하고 자랑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8장 37-40, 43-45절 "37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속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38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39대답하여 가로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할 것이어늘 40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3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44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45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이같이 혈통으로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자신들의 아버지가 아브라함이라고 자랑하였지만,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현재 그들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고 하셨고, 도리어 너희 아비는 마귀라고 하셨습니다. 모태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장하여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 그 사람이 과거에 모태신앙이었다는 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보다 현재가 중요합니다. 현재에 내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이지 과거에 내가 누구였는가가 현재의 나보다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겔33:10-16).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복음에서는 구약의 율법과 달리, 이제는 표면적(혈통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2장 23-29절 "23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4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25네가 율법을 행한즉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한즉 네 할례가 무할례가 되었느니라 26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제도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의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판단치 아니하겠느냐 28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29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아멘. 이 말씀이 진리입니다. 칭찬은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자신이 모태신앙이라는 것을 자신의 입으로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만일 자신이 모태신앙인이라는 것을 자랑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한다면, 그러면 그는 예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고자 하는 모태신앙이 아닌 사람들보다 못한 사람이 되고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태신앙이든 아니든 그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것임을 알아야 하고(자랑할 것이 못되고),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의 피로 하나가 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누가 높고 낮은 자가 없이 다같은 한 형제요 자매라는 것(마23:8,12)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오직 한 몸되신 예수님만을 위하는 각각의 지체들인 것도 알아야 하겠습니다(고전12:12-27).

 

에베소서 2장 11-13, 19-22절 "11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이라 칭하는 자들에게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12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3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느니라. 19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20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21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