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8장 17-23절17이에 두 사도가 저희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18시몬이 사도들의 안수함으로 성령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19가로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20베드로가 가로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21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22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23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묵상해 볼 점]

1. 위의 “시몬”이라는 사람은 마술을 행하는 사람으로써, 당시에 사마리아의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했다고 합니다(행8:9). 시몬의 능력이 컸기 때문에 당시의 사람들은 시몬의 능력을 하나님의 능력으로까지 생각을 하였다고 합니다(행8:10). 이런 그가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하므로 사람들이 믿고 세례 받는 것을 보고, 자기도 믿고 그에게서 세례를 받았을뿐 아니라,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니며, 그를 통해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행8:12-13). 그 후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그리로 보내서, 그들에게 안수하므로 성령을 받게 하였는데(행8:14-17), 거기서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함으로 사람들이 성령 받는 것을 보고 위의 말씀과 같이 그 능력을 돈으로 사려고 하였습니다(18-19절). 이처럼 시몬이 사도들에게 돈을 주고 그 능력을 사려고 한 것을 보면, 아마도 시몬은 사도들에게서 그 능력이 나온다고 생각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과연 그 능력은 사도들로부터 나왔던 것일까요?

(우리가 이것을 알아야만 사람을 의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3장 1-10절1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2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문에 두는 자라 3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4베드로가 요한으로 더불어 주목하여 가로되 우리를 보라 하니 5그가 저희에게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7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니 9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및 하나님을 찬미함을 보고 10그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의 당한 일을 인하여 심히 기이히 여기며 놀라니라.”

 

우리는 이 말씀에서,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가 걷고 뛸 수 있었던 것은 베드로가 그를 잡아 일으켰기 때문(7절)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6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사람들은 베드로가 그 앉은뱅이 된 자를 고친 줄 알고 베드로를 주목하여 바라봤습니다.

 

사도행전 3장 11절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모든 백성이 크게 놀라며 달려 나아가 솔로몬의 행각이라 칭하는 행각에 모이거늘”

 

그러나 베드로는 자기가 고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를 주목하여 바라보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주목하여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을 했습니다.

 

사도행전 3장 12-16절12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기이히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16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베드로가 예수님의 제자였기 때문에 베드로에게서 능력이 나왔던 것이 아니라, 베드로는 예수의 이름을 그 앉은뱅이 된 자에게 주었고, 그가 예수의 이름을 믿었기 때문에 “그 이름으로 말미암아” 능력이 나타나게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베드로는 "성령을 선물로 받는 것"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말을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장 38절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처럼 베드로가 세례를 주어서 죄 사함을 얻고 성령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야만 죄 사함을 얻을 수 있고 성령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또한 죄 사함이 베드로에게서가 아니라 예수의 이름에 있기 때문입니다(눅24:47, 요일2:12).

 

사도행전 10장 43-45절43저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거하되 저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44베드로가 이 말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45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라니.”

 

그러므로 위의 시몬과 같이 사람에게 요구하여 권능을 받으려고 한 것과 돈으로 권능을 사려고 한 것은 이러한 진리를 알지 못해서 나온 무지한 행동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위의 말씀과 같이 성령은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내려오시기” 때문입니다(행10:44). 그래서 시몬이라는 사람은 이미 예수님의 제자인 빌립으로부터 세례를 받았지만(행8:13), 성령을 주시는 분은 빌립이 아니라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아무리 빌립이 준 세례라도 그가 성령을 선물로 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영적인 것을 얻으려고 사람을 의지하거나 돈으로(이 세상의 것으로) 해결하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얼마나 예수의 이름을 믿고 의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구원이 예수의 이름에 있고(행4:7-12), 우리의 죄 사함과 성령을 선물로 받게 하시는 능력 또한 예수의 이름에 있기 때문입니다.

 

2. 그러면 우리에게 성령을 받게 해주시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시몬은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하는 것을 보고 신기하고 놀랍게 생각하였다고 했습니다(행8:13). 그러나 분명 우리에게 신기함과 놀라움을 주려고 성령의 역사가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요한복음 16장 13-15절13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 15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리라 하였노라.”

 

이 말씀과 같이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성령이 임하시게 되면, 그 진리의 성령께서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요17:17 하나님의 말씀, 곧 요1:14 예수님께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비록 성령의 은사들이 여러 가지라도(고전12:4), 모든 성령의 은사들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는 은사들이 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요16:13, 고전12:20,27). 그리하여 이런 여러 성령의 은사들을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히 믿게 하시고(막16:20), 그 말씀들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요3:5), 이제 우리를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낼 자(요16:14, 사49:3)"로 살게 하시는 것이 바로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시는 목적이 됩니다.

 

3. 그러므로 성령은 사람을 위하여 역사하는 영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시몬”은 자신을 위하여 성령을 이용하려고 하였습니다(19절). 그러나 성령은 예수님을 위하여 역사하는 영이지, 사람을 위하여서나, 사람의 필요에 따라 역사하는 영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들도 시몬과 같이 “자기를 위하여” 성령을 구하게 되고, 또한 과거의 이스라엘 자손과 같이 “자기를 위하여” 선지자들에게 물으러 나오는 잘못을 다시 범하게 될 수 있습니다.

 

에스겔 14장 7-8절7이스라엘 족속과 이스라엘 가운데 우거하는 외인 중에 무릇 나를 떠나고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거치는 것을 자기 앞에 두고 자기를 위하여 내게 묻고자 하여 선지자에게 나아오는 자에게는 나 여호와가 친히 응답하여 8그 사람을 대적하여 그들로 놀라움과 감계와 속담거리가 되게 하여 내 백성 가운데서 끊으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결단과 적용]

“시몬”의 마음은 하나님 앞에 바르지 못한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가 그의 악함을 회개해야만 했던 것처럼(22절) 이와 같은 마음이 만일 우리에게도 있다면 우리 또한 회개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바대로 성령은 우리를 위하여 역사하는 영이 아니시기 때문에, 우리는 시몬과 같이 자기를 위하여 성령의 은사들을 구하면 안될 것입니다. 이를테면, 어떤 사람들은 방언을 하기 위해서 방언의 은사를 구합니다. 그러나 만일 방언이 무엇인지, 어느 때에 방언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왜 방언을 해야하는지 성경으로 알지 못하게 되면, 방언 아닌 방언을 하게 되고, 분별없이 아무 때나 방언을 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방언하는 것을 자기의 자랑으로 삼아서, 마치 방언을 하지 못하면 성령을 받지 못한 것처럼 오도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의 은사들을 구하고자 할 때에는 그 성령의 은사들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지, 먼저 그 이유와 목적을 우리가 성경으로 분명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앞서 살펴본 바대로 모든 성령의 은사들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하나님의 말씀, 곧 예수님께로) 인도하는데에 필요한 은사들입니다. 그래서 빌립의 경우에도, 그가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하고자 할 때에(행8:12), (그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고자, 막16:20) 성령께서 임하셔서 그 필요한 대로(고전12:11) 여러 성령의 은사들을 그를 통해서 나타내셨던 것입니다(행8:13). 그러므로 예수의 이름만을 전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이 우리에게도 있다면, 성령께서 그 뜻대로 (예수의 이름을 위해서) 여러 가지 성령의 은사들로 우리에게 역사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성령의 은사들은 우리가 당연히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20절). 왜냐하면 성령의 은사들은 어느 특정인의 소유물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사도들에게 그 능력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 때문에 위로부터 성령께서 내려와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기를 위하지 않고, 오직 예수의 이름만을 경외하고자 한다면 , 우리가 굳이 돈을 주고 사려고 하지 않아도, 완전한 지혜 곧 예수님 안에 감춰진 하늘의 보화(마19:21, 골2:2-3)를 우리에게도 값 없이 얻게 해 주실 것입니다.

 

미가 6장 8-9절8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9여호와께서 성읍을 향하여 외쳐 부르시나니 완전한 지혜는 주의 이름을 경외함이니라...”

마태복음 18장 20절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이사야 55장 1-3절1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3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