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6장 1-5절 "1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 가실쌔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2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뇨 3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집어 먹고 함께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5또 가라사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묵상해 볼 점]

1. 바리새인은 “구별된 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율법과 장로들의 유전을 존중하여(막7:5), 일상에서의 작은 사소한 일에까지 율법을 정확히 지키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이와 같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은 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책망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 일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소경을 고쳐준 일에 대해서도 바리새인들은 아래와 같이 서로 쟁론하였습니다.

 

요한복음 9장 13-16절 "13저희가 전에 소경되었던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더라 14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날은 안식일이라 15그러므로 바리새인들도 그 어떻게 보게 된 것을 물으니 가로되 그 사람이 진흙을 내 눈에 바르매 내가 씻고 보나이다 하니 16바리새인 중에 혹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서 온 자가 아니라 하며 혹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피차 쟁론이 되었더니."

 

2. 이처럼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어기는 일이라 생각되는 일에 단호하게 대응하였고, 자신들이 그같이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려고 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의롭다고 믿어, 죄인과는 결코 함께 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죄인과 함께 계시는 예수님을 이상하게 생각하였습니다.

 

누가복음 7장 36-50절 "36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으셨음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이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더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8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 하시니 49함께 앉은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3. 예수님께서는 자신들을 의롭다고 믿는 바리새인들에게 아래의 말씀으로 그들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18장 9-14절9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결단과 적용]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율법과 장로들의 유전을 정확히 지킨다고 하여 스스로를 의롭다고 생각하였지만, 그러나 정작 사람을 의롭다 하실 수 있는 이는 오직 예수님 한 분 뿐임을 그들이 알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자신을 의롭다고 믿어도 그것을 예수님께서 인정해 주시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마7:22-23).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예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춰야만 합니다(약4:10). 위의 누가복음 6장 1-2절에서도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은 일에 대하여 율법으로(출31:13-16) 예수님과 제자들을 정죄하였던 것이지만, 그러나 이 또한 정작 이 율법을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그들이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올바른 하나님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무엘상 21장 3-6절3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든지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4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항용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부녀를 가까이만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6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답변하실 때 인용하셨던 말씀인데(3-4절), 이 말씀 중에 다윗이 그의 소년들과 함께 먹었던 떡은, 거룩한 떡(진설병)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진설병"은 하나님의 율법에 오직 제사장만 먹을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레24:8-9). 그럼에도 그 제사장은 굶주린 다윗과 소년들에게 그 떡을 주어 먹게 하였고, 그들은 그것을 먹었지만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것이었음에도) 죽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하나님의 말씀에는 “양면성”이 있다고도 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어떤 말씀에서는 먹지 말라고 하시고 또 어떤 말씀에서는 먹어도 괜찮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양면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보면 각각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충분히 우리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래의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안식일의 참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2장 7절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면 무죄한 자를 죄로 정치 아니하였으리라.”

 

이같이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호세아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여 하나님의 뜻은 “제사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비를 원하신다”고 바리새인들에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날(막2:27)이기 때문에 안식일에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 때문에 다윗과 그의 소년들이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었던 거룩한 진설병을 먹고도 살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옳게 여기시는 “자비”를 베푸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2장 11-12절11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붙잡아 내지 않겠느냐 12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안식일의 주인되신 예수님(5절)께서 이같이 말씀하신 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참 뜻이었음에도, 바리새인들은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여, 안식일에 그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고만" 했던 것입니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께서 “자비”를 원하시는 뜻을 알았더라면 그들 또한 안식일에 다른 사람들에게 선을 베풀어 주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바리새인들은 그들 나름대로는 율법을 철저하게 지킨다고 하였지만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분별치 못한 것으로 인해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교훈을 “누룩”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6장 6-12절 "6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 11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2그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오늘날의 우리들도 이와 같은 누룩을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가 누룩 없는 자(고전5:6-7)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책은 하나도 짝이 없는 것이 없다고 하신대로(사34:16),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은 오직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로만 그 뜻을 이해하려고 해야 하겠습니다(계22:18-19).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이해하려다 보니까 바리새인들과 같은 잘못을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대할 때에는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하겠습니다(행17:11). 이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지금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그 뜻대로 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로마서 12장 1-2절1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2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마태복음 7장 21절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