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4장 19-24절 "19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 지지 아니하고 20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 23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묵상해 볼 점]

1. 위의 말씀뿐만 아니라 로마서 4장 3절 말씀에서도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창15:6)"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말씀들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께 의인으로 여기심을 받는 것은 "믿음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것은 아브라함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도 누구든지 믿음이 있으면 가능하다(23-24절)고 알려 주셨습니다.

 

2. 위의 말씀에서는 구체적으로 사라의 나이가 언급되지 않았지만, 창세기 17장 17절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자식이 있을 것을 말씀하실 때가 아브라함은 100세였고, 사라는 90세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자신들의 나이가 많아서 자식을 낳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는 결코 믿음이 약하여 지지 아니하였다고 하였습니다(19절). 우리는 이것으로 "세상의 이치적이고 학문적인 것"과 "믿음"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성경에 기록된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보여준 모습들을 보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심지어는 자신의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순간에서 조차도 믿음을 잃지 않을뿐 아니라, 도리어 더욱 믿음이 견고하여져서 현실을 믿음으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지어서, 온 세상이 물에 다 잠길 때(당시 사람들은 아무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와 그의 가족들은 살 수 있었습니다(히11:7).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났다고 하셨으며(히11:8), 애굽의 왕자였던 모세는 애굽의 왕자의 자리를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선택하였다고 하셨습니다(히11:24-26), 여호수아와 갈렙은 현실대로 악평하여 광야에서 죽은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달리, 끝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가나안 땅을 차지하였다고 하셨고(민14장), 어린 다윗은 온 이스라엘 군대가 두려워서 감히 싸우려 하지 않았던 골리앗 앞에,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갑옷과 창과 칼도 없이 섰다고 하셨으며(삼상17장)... 다니엘도 바벨론 왕이 세운 금령을 어기면 죽을줄을 알면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켰다고 하셨고, 사도 바울도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받을뿐 아니라 죽을 것도 각오하였다고 하셨습니다.

 

다니엘 6장 1-10절 "... 7나라의 모든 총리와 수령과 방백과 모사와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율법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려 하였는데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10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사도행전 21장 8-14절 "... 12우리가 그 말을 듣고 그곳 사람들로 더불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 권하니 13바울이 대답하되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받을 뿐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이처럼 이미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히12:1), 현실과 믿음의 사이에서 현실에 치우치지 않고 믿음으로 현실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제 믿음의 후손이 된 우리들 또한 현실과 믿음의 사이에서 그들과 같은 "믿음의 결단"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결단과 적용]

아브라함은 자신과 사라의 몸이 죽은 것 같음을 알고 있었지만, 그는 자신이 아는 것으로 인하여 믿음이 약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견고하게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였다고 하셨습니다(21절). 그리고 우리가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려면, 우리도 그와 같은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롬4:16-18).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현실과 믿음 사이에서 날마다 믿음의 선한 싸움 싸우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7-12절 "7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8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9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10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11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12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이 말씀과 같이 믿음의 선한 싸움은 다른 누구와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내 자신이 믿음이 아닌 현실에 치우치려 할 때마다, 이를테면 족한 줄을 알지 못하고 욕심을 부리려 할 때마다 우리는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더욱 말씀으로 힘써 싸워야 하며,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믿음이 연약해지려 할 때에도 서로의 힘을 모아 함께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지켜 주시기 위해서 기도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2장 31-32절 "31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32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담대히 현실과 믿음 사이에서 믿음 지키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선한 싸움은 앞서 살펴본 대로 우리만 하는 것이 아니며, 이미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이 싸움을 하였고 현재도 믿음의 사람들은 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싸움은 끝이 없는 싸움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속히 오시겠다(계22:20)고 하신 말씀대로 결코 오래가지 않는 싸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이같은 말씀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믿음으로 굳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제 누구든지 끝까지 “예수 믿음(계14:12)”을 지킨 자들에게는, 아브라함을 의롭다 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도 동일하게 의롭다 여겨 주실 것이며(23-24절), 그리고 사도 바울에게 예비 된 의의 면류관도 그들에게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4장 7-8절 "7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