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4장 24-27절 "24수일 후에 벨릭스가 그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함께와서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듣거늘 25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벨릭스가 두려워하여 대답하되 시방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 하고 26동시에 또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 바라는고로 더 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하더라 27이태를 지내서 보르기오 베스도가 벨릭스의 소임을 대신하니 벨릭스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을 구류하여 두니라."

 

 

[묵상해 볼 점]

1. 벨릭스는 약 AD 52-60년에 유다를 다스렸던 로마의 총독이었다고 합니다. 벨릭스는 위의 말씀에서와 같이 바울을 통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은혜를 얻었지만 그럼에도 그 말씀이 그에게는 전혀 유익이 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바울로부터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잠시 두려움으로 그 말씀을 받기도 하였지만 동시에 돈도 받을까 바랬고(26절), 자신의 지위를 위하여 오히려 바울을 이용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27절).

우리가 벨릭스처럼 예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으려면,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어떤 마음으로 그 말씀을 받아야 할지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2. 예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큰 은혜이므로 우리는 이 은혜를 결코 소홀히 여겨서는 안되겠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그 어떤 것보다도 귀하게 여기는 믿음으로, 곧 사도 바울과 같이 모든 것을 버리고서라도 예수님을 얻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대해야 하겠습니다(빌3:7-9). 만일 우리가 총독 벨릭스와 같이 예수님의 말씀으로만 만족하지 못하고 동시에 욕심으로 다른 무언가를 함께 바란다면, 우리에게 은혜로 들려 주신 말씀들이 전혀 우리에게 유익이 되지 못하고(히4:2), 그 말씀을 듣지 않음으로 인해서 결국엔 후회만 남게 될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3장 7-9절 "7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잠언 5장 7-14절 "...9두렵건대 네 존영이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수한이 잔포자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 10두렵건대 타인이 네 재물로 충족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이 외인의 집에 있게 될까 하노라 11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패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 12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13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14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모든 악에 거의 빠지게 되었었노라 하게 될까 하노라."

 

[결단과 적용]

현재에 우리들이 예수님을 믿는 이유가, 영적인 것뿐만 아니라 육도 함께 잘 되기 위해서라면, 우리 또한 위의 총독 벨릭스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오직 “예수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도움으로 “자신도” 잘 되려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벨릭스와 같이) 때로는 그 말씀을 은혜로, 때로는 두려움으로 받기도 하겠지만, 그러나 언제든 자신에게 안좋은 상황들이 닥치게 되면, 쉽게 넘어질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예수님도 위하고 자신도 위하고자 하는, “두 마음”을 가진 자의 결과입니다(호10:2). 이 두 마음으로 인해서, 은혜로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믿음으로 자라지 못하고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마13:18-23).

 

마태복음 13장 18절18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9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가에 뿌리운 자요 20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22가시떨기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자요 23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예수님께서는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6:63). 이 말씀은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신앙생활 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영을 중시하고 육을 무익하게 여기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기도와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응답하신 내용을 보더라도 우리는 이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왕상3:9-13).

 

열왕기상 3:9-13절 "...11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13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또한 다른 말씀에서는 우리의 영이 잘 됨같이, 우리의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해진다고도 말씀해 주셨습니다(요삼1:2). 이러한 말씀들이 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데에 있어서 각 자의 바램들을 모두 내려놓고 오직 예수님만을 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따라야 할 것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눅22:41-42, 눅9:23). 이는 우리의 믿음이 이와 같아야만 좋을 때뿐 아니라 좋지 않을 때에라도 항상 변함없이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박국 3장 16-18절 "16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 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18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이처럼 성경은 분명하게 육신적인 것은 우리가 걱정할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고후12:14, 고후7:10).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우리가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게 되면, 그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해 주시는 것입니다(마6:24-33).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도 바라고 돈(육신의 것)도 함께 바라는 벨릭스와 같은 마음을 갖지 말아야 하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천천 금은보다 낫게 여기는 믿음으로, 간절히 "예수님만을 바라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시편 119편 71-72절71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72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승하니이다.”

시편 131편 1-3절1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2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3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