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가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요한복음 11장 16절 "디두모라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도마가 이렇게 말한 데에는 다음과 같은 배경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1장 5-8절 "5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6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7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8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요한복음 10장 30-33, 39-40절 "30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31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32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께로 말미암아 여러가지 선한 일을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하느냐 33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을 인하여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참람함을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39저희가 다시 예수를 잡고자 하였으나 그 손에서 벗어나 나가시니라 40다시 요단강 저편 요한이 처음으로 세례 주던 곳에 가사 거기 거하시니."
당시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전혀 믿음으로 인정하지 않았기에, 예수님을 참람하게 여겨(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으로 여겨), 예수님을 돌로 쳐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런 때에,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요단강 저편(베다니; 요1:28)에서 다시 유대로 돌아가시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다시 유대로 가시면 죽으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도마는 (예수님께서 다시 유대로 가신다고 하시니) 다른 제자들에게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고 하였던 것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도마의 이 의리있는 모습을 보고, 도마가 나중에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여 믿음이 없는 자인줄만 알았었는데,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만 도마에게 믿음이 있었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는 이유가, 다른 제자들도 도마와 같은 모습을 보였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6장 34-35절 "34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35베드로가 가로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이같이 성경에서는 성령을 받기 이전의 예수님의 제자들의 모습이 어떠하였는지 잘 알려주셨습니다. 그중에서 몇 가지 말씀만 읽어 보면,
마태복음 16장 5-12절 "5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쌔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6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 7제자들이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우리가 떡을 가져 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8예수께서 아시고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음으로 서로 의논하느냐 9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10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이던 것을 기억지 못하느냐 11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2그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마가복음 9장 30-32절 "30그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쌔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31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기워 죽임을 당하고 죽은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연고더라 32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무서워하더라."
누가복음 24장 34-38절 "34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는지라 35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36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하시니 37저희가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요한복음 12장 12-16절 "12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 함을 듣고 13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14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만나서 타시니 15이는 기록된바 시온 딸아 두려워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16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인줄 생각났더라."
이처럼 성령받기 이전의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하신 행동들을 깨닫지 못하고 믿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에 하나였던 도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한복음 14장 3-7절 "3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내가 가는 곳에 그 길을 너희가 알리라 5도마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6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7너희가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요한복음 20장 24-29절 "24열 두 제자 중에 하나인 디두모라 하는 도마는 예수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가로되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하시고 27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그리고 이 일이 있었음에도 도마는 베드로를 따라 자신의 본업으로 돌아갔습니다.
요한복음 21장 1-4절 "1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이 이러하니라 2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줄 알지 못하는지라."
그래서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도마와 다른 예수님의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와 같은 성정1을 보게 되고, 후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진리의 성령님을 통해서 진리를 알고 믿게 되었을 때, 또한 그들의 변화된 모습을 봄으로, 이제 우리도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성정(性情): 성질과 심정. 또는 타고난 본성.]
사도행전 14장 15절 "가로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너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너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 오라 함이라."
야고보서 5장 17-18절 "17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18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마가복음 9장 23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다시 살아야 하겠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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