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6편 1-4절 [아기스 왕 앞에서 미친체 한 다윗... 하나님의 은혜?]
시편 56편 1-4절 "1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2나의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히 치는 자 많사오니 3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4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묵상해 볼 점]
1. 위의 시편 56편은 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인에게 잡힌 때에 기록한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다윗은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그들의 앞에서 자신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체 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렸다고 합니다. 이 당시의 상황은 아래 사무엘상 21장 10-1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무엘상 21장 10-15절 "10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11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고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 12다윗이 이 말을 그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13그들의 앞에서 그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14아기스가 그 신하에게 이르되 너희도 보거니와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내게로 데려왔느냐 15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이 자가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겠느냐 하니라."
2. 분명 다윗은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자였습니다(사55:3). 하나님은 다윗을 사랑하셨고, 먼 훗날 예수 그리스도를 다윗의 혈통으로 나시게 하셨습니다(롬1:3). 그럼에도 다윗은 가드 왕 아기스 앞에서 침을 수염에 흘리며 미친척해야만 했었고, 이 일 외에도 많은 시련과 환난들이 그에게 있었음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하나님께 큰 사랑과 은혜를 받은 다윗에게, 그토록 많은 전쟁과 고난과 역경이 있었다는 것은 잘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일 수 있습니다. 정말 다윗은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자가 맞습니까?
3. 다윗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은혜는 꼭 육신적으로 잘 되고 형통한 것만이 은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에게는 많은 환난과 고통들이 있었지만, 다윗은 그 일들로 인해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또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떠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을 통해서 더욱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지하였고(3-4절), 더욱 간절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랬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시71:10-14). 이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고린도후서 1장 8-9절 "8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의뢰=굳게 믿고 의지함)
[결단과 적용]
혹시 우리는 지금의 힘들고, 어렵고, 두려운 상황들 때문에 예수님의 존재를 의심하거나, 예수님의 은혜가 없다고, 또는 예수님의 은혜가 떠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우리가 예수님의 은혜를 잘못 알게 되면 이와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윗의 경우에서처럼 지금의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이 오히려 우리에게 예수님의 은혜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3절)"고 했던 다윗과 같이, 우리에게 걱정과 근심과 두려움이 엄습할 그 때에 더욱 예수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고린도후서 12장 10절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그리고 우리는 환난의 때에 자신의 힘을 의지하거나, 재물의 풍부함과 그리고 권세자들을 의지하는 것이 결코 우리의 문제의 해결이 될 수 없음도 알아야 하겠습니다(시52:5-8, 시146:3-5).
시편 52편 7-8절 "7이 사람은 하나님으로 자기 힘을 삼지 아니하고 오직 그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제 악으로 스스로 든든케 하던 자라 하리로다 8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하리로다."
시편 146편 3-5절 "3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4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5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우리의 구원자는 오직 예수님 한 분뿐이시기 때문에 이 말씀들과 같이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예수님을 믿고, 간절히 예수님께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려야 하겠습니다(시50:15, 요14:13-14). 다윗을 도우셨던 우리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기도도 들어주실 것이며(시6:9), 다윗에게 하셨던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구원과 산성, 피난처와 요새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시18:2).
만일 우리가 고난 중에 더욱 예수님(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할 수 있다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시편 55편 16-18절 "16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17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18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쟁에서 저가 내 생명을 구속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시편 62편 1-2절, 5-7절 "1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2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5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6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7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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